[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여, 김무성 - 야, 박원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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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여, 김무성 - 야, 박원순 선두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11.28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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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지층, 김무성-김문수 격차 더 벌어져... 새정치연합, 박원순-문재인 초박빙

▲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김무성 대표,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왼쪽부터)이 계속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데일리중앙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계속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2위 김문수 당 보수혁신위원장과의 격차를 더 벌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선 박원순 시장(33.0%)과 문재인 당 비대위원(31.5%)이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9%로 독주하는 가운데 새정치연합은 18.4%의 지지를 얻어 지난 8월말 이후 20%대를 넘어서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는 28일 인터넷방송 <팩트TV>와 최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이렇게 밝혔다.

[새누리 지지층]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1위 김무성, 2위와 격차 더 벌려

▲ 새누리당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새누리당 지지층, %).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먼저 새누리당 지지층(419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김무성 대표가 계속 선두를 달리며 2위 김문수 위원장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격차를 더 벌린 것이다.

'김무성, 김문수, 남경필, 오세훈, 원희룡, 이완구, 정몽준, 홍준표 여덟 사람 중에서 새누리당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8.5%가 김무성 대표를 선택했다.

김문수 위원장은 13.2%의 지지를 받으며 2위를 기록했으나 김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는 15.3%포인트나 벌어졌다.

다음으로 정몽준(9.1%), 오세훈(8.6%), 이완구(8.2%), 홍준표(7.0%), 남경필(5.6%), 원희룡(2.1%) 순으로 뒤를 이었다(무응답 17.8%).

김무성 대표는 남성(26.4%), 여성(30.5%), 30대(28.2%), 40대(17.9%), 50대(27.5%), 60대(37.3%), 서울(26.5%), 경기/인천(25.8%), 대구/경북(38.6%), 부산/울산/경남(36.6%)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김문수 위원장은 경기/인천에서 24.1%로 선전했고, 이완구 원내대표는 충청에서 33.6%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새정치 지지층]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박원순 33.0% 대 문재인 31.5%' 접전

▲ 새정치연합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새정치연합 지지층, %). 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새정치연합 지지층(184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재인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김부겸,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안희정, 정동영 여섯 사람 중에서 새정치연합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3.0%가 박원순 시장, 31.5%가 문재인 비대위원은 골랐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5%포인트에 불과했다.

그 뒤로 안철수(13.2%), 김부겸(6.6%), 안희정(5.7%), 정동영(2.8%) 순으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7.3%로 집계됐다. 야권 지지층에서는 무응답(부동층)이 상대적으로 적은 게 눈에 띈다. 이는 야권에선 지지하는 후보가 유권자들 사이에 정해져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박원순 시장은 남성(박 37.2% vs 문 28.1%), 문재인 의원은 여성(박 25.3% vs 문 37.6%)에서 각각 우세를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9%의 지지를 얻어 18.4%에 그친 새정치연합을 크게 앞섰다. 그 뒤를 정의당 5.1%, 통합진보당 3.5%, 무당층은 31.2%였다.

▲ 정당지지도(자료=리서치뷰)
ⓒ 데일리중앙
지난 10월말 대비 새누리당은 4.3%포인트 상승했고 새정치연합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지난 8월말 이후 계속 20%대를 넘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

이 조사는 지난 27일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10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참고로 응답자 1000명 중 50.7%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36.4%는 문재인 후보에게 각각 투표한 것으로 조사됐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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