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최악... 신규 취업자수 5년래 최저치
상태바
고용시장 최악... 신규 취업자수 5년래 최저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8.12.10 15:27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극심한 경기 침체로 신규 취업자 수가 4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고용 시장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381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8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2003년 12월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지난해 11월 28만1000명에 견줘서는 거의 1/4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로써 신규 취업자 수는 지난달(9만7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 아홉 달 내리 정부 목표치인 20만명을 밑돌고 있다.

고용률(취업인구 비율)도 59.9%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0.5%포인트 하락했다. 반대로 실업자는 75만명, 실업률은 3.1%로 1년전과 비교해 각각 2.3%(1만7000명) 증가, 0.1%포인트 상승했다. 구직 단념자도 지난해 11월 10만명에서 12만5000명으로 늘어났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기처럼 2008-12-10 18:11:46
나라가 완전히 거들나게 생겼네.
내년에 대규모 실업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 무슨일이 벌어지는거 아닌가
걱정된다. 살림살이가 왜 이리 팍팍한지.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잘 사는 사람들은
오히려 경기가 더 좋다지? 그게 한국의 비극적인 자화상이다. 서민들이 굶어죽을 판이라도
이명박 대통령은 같은 사람은 평생 대대로 1만년은 손끝 얄랑 안하고도 먹고 살수 있지
않나. 이게 제대로 된 세상이라고 할 수 있겠나.

연금술 2008-12-10 17:04:09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정말 나라 파산될지도 모른다.
마냥 그냥 있어서 될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