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나흘째 상승장... 코스피 114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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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나흘째 상승장... 코스피 1140선 돌파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12.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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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114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도 나흘째 상승 행진하며 320선을 회복했다.
  
뉴욕증시가 단기 급등 부담으로 사흘 만에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개인이 8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장중 미 자동차 '빅3 '구제안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

또 프로그램 매수세가 5000억원 이상 유입되는 등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한데 힘입어 오름폭이 확대됐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3.20원 내린 1393.80원으로 마감해 한달여 만에 14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40.03포인트(3.62%) 오른 1145.8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5억4836만주와 7조334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국내 자동차주가 빅3 구제안 합의 소식으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이 10% 올랐고, 하나금융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KT는 경영정상화 기대감으로 6% 올랐고, 홍콩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는 소식으로 수산물 관련주에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다.
  
코스닥지수도 5.90포인트(1.85%) 오른 324.15포인트로 마감해 나흘째 상승했다.

코미팜이 미국 정부 지원을 받아 폐암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 가까이 올랐고,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키코 관련주가 급등했다. 중앙백신이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조류인플류엔자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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