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한구 위원장, MB 형제 충견으로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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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한구 위원장, MB 형제 충견으로 환생?"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12.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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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 처리와 관련해 특히 이한구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을 향해 "MB(이명박 대통령) 형제의 '충견'으로 둔갑했다"고 맹비난했다.

송두영 부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어 "이한구 위원장은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형님 예산'과 '대운하 예산'을 거의 삭감 없이 그대로 통과시키는데 주도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송 부대변인은 "협상 과정에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형님 예산'과 '대운하 예산'가운데 1000억원 삭감을 약속했다"며 "그러나 이한구 위원장은 예산 처리가 임박했는데도 불구하고 무려 7시간 가량 잠적한 뒤 나타나 이 같은 약속을 무참히 깨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한구 위원장이 이 같은 '만행'을 저지른 것은 이명박 대통령과 대통령의 형님인 이상득 의원에 대한 충성심을 과시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이 위원장은 내년 초 개각 때 교체가 예상되는 강만수 장관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송 부대변인은 "그런 이한구 위원장이 민주당을 향해 '개 눈에는 뭐 밖에 안 보인다'고 비난했다"면서 "개가 짖는 소리다. 개가 누구인지 이한구 위원장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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