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우 둔갑 꼼짝마' 한우 판별검사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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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우 둔갑 꼼짝마' 한우 판별검사 본격 가동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12.1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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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15일 육우, 젖소, 수입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판매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최신 유전자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우 판별검사 체제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소의 모색 유전자를 이용한 한우와 젖소고기 여부만 판별해 검사에 한계가 있었으나, 최근 도입한 검사 장비는 단염기다형성(SNP)을 이용, 정확하게 한우와 수입육을 가려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축산위생연구소는 항온항습 실험실, 유전자검사장비(2억5000만원×2대), 검사시약·마커 등 최신 시설과 첨단 분석 기기를 구비하고 축산물위생검사기관 중 전국 최초로 한우 판별 검사를 하고 있다.

축산위생연구소는 "11월 말까지 학교급식, 대형유통매장, 축산물판매장, 일반 대중음식점 등에서 판매하는 소고기 총 1724건을 도, 시·군 등과 합동 수거·검사한 결과 16건이 젖소형으로 판정됐다"며 "이들 모두 관할 허가 기관에 행정 처분을 의뢰해 젖소형 쇠고기의 한우 둔갑 판매로 인한 소비자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대형유통매장, 일반 대중음식점 등에서 판매·유통 중이거나 학교급식·군납 등에 공급되는 축산물에 대해 성분규격 및 한우 판별 유전자 검사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구입한 한우 고기가 의심스러울 경우 언제든지 한우 판별 검사를 도에 의뢰해 주길 바란다"며 "경기도 먹을거리 불만 신고 전화 031-120번으로 문의하면 일사천리로 신속하고 확실하게 해결하겠다"고 소비자의 참여를 당부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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