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흡, 손범규 의원에 "인간 망종" 정면 공격
상태바
박승흡, 손범규 의원에 "인간 망종" 정면 공격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8.12.18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동당은 18일 한나라당 손범규 의원을 향해 "인간 망종" "망언" 등의 거친 표현을 써가며 총공세를 취했다.

박승흡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한미FTA 비준동의안 상정에 항의하는 야당에게 '국회에서 저 따위로 하니까 군사쿠데타가 일어났다', '군인들 시각에서 보면 저런 한심한 일이 어디 있겠냐'라고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망언을 했다"며 손 의원을 "인간 망종"으로 공격했다.

박 대변인은 "그는 군사독재 유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나라당 소속 의원으로서 스스로 인간 망종임을 대국민 앞에 고백했다"며 "군사 쿠테타라도 일으켜 민주주의를 압살하고 독재적 전횡을 일삼고 즐기고픈 속내를 고백했다고 본다"고 격한 언사를 이어갔다.

그는 "손범규는 국회를 총칼에 얻어터질 쿠데타의 대상으로 규정했고, 신성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우리 군인에게는 철저히 모욕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은 손범규의 망언에 대해 대국민 사죄를 즉각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에 대해서는 "스스로 국회의원 배지를 즉각 잡아 뜯어서 땅에 내동댕이쳐야 한다"고 거듭 쏘아붙였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