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IFR 아시아' 선정 '2008 최우수 차입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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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IFR 아시아' 선정 '2008 최우수 차입기관'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12.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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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세계적인 금융전문지인 'IFR 아시아'(International Financing Review, Asia)가 선정하는 '2008년 최우수 차입기관'(Borrower of the Year)의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21일 밝혔다.
  
IFR 아시아는 "수출입은행이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으로 한국계 기관의 외화 차입이 거의 막혀있던 상황에서도 말레이시아 링깃트, 태국 바트,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등 시장 규모는 작으나 국제금융시장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틈새시장을 적극 활용해 차입 금리를 낮추고 외화 조달 시장을 다변화했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 5월 7억5000만 유로(미화 12억 달러 상당)의 글로벌 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한국물의 벤치마크 차입자로서의 수출입은행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차입선 다변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출입은행은 지난 3월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최초로 약 3억1000만 달러 상당의 말레이시아 링깃트화 채권을 발행했으며, 8월에는 국내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태국 바트화시장에서 1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발행했다. 

아울러 멕시코 페소화 시장에서 2억1000만 달러, 브라질 헤알화 시장에서 6차례에 걸쳐 모두 8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발행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해외에서 수출입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며 "향후 시장 상황이 호전되면 유리한 입장에서 신속하게 외화 조달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세계 각국 금융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2009년 2월 홍콩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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