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경제위기 극복 위한 전국관세청장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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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경제위기 극복 위한 전국관세청장회의 개최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12.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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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석 청장 "지금은 유연성과 도전성, 속도가 중요" 관세공무원 변화 주문

▲ 관세청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허용석 관세청장 주재로 전국 47개 세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전국세관장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관세청)
관세청은 22일 서울 강남구 서울본부세관에서 허용석 관세청장 주재로 전국 47개 세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 전국세관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세관장회의는 지난 18일 기획재정부와 관세청 등이 합동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2009년 업무계획'을 보고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열렸다. 대통령 보고 사항과 대통령 지시 사항을 전국세관에 전달하기 위한 것.

연간 업무 계획을 전달하기 위한 전국세관장회의는 통상 새해 1-2월에 열렸으나 미증유의 경제 위기 상황에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선제적이고 단호하며 충분한 대책을 수립해 대응하기 위해 앞당겨 개최했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허 청장은 이 자리에서 "공직자의 업무수행 자세와 관련하여 지금까지 '안정성과 신중성'이 중시되어 왔다면 지금과 같은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유연성과 도전성·속도'에 더 큰 무게가 주어져야 한다"며 전국의 관세 공무원에게 현 경제 위기에 대한 인식, 일하는 방식과 마음가짐에 있어서 근본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허 청장은 외환위기 당시 세계 7위였던 삼성전자가 오늘날 세계 1위의 반도체 기업으로 탈바꿈한 사실을 예로 들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창의적 도전정신'을 가지고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이 필요하다"며 거듭 '속도'를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10년 전과 달리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실물경제 위기인 만큼 그 어려움이 더 클 수 있다"며 "그러나 자신감을 갖고 발상의 전환을 크고 깊게 하여 정부의 거시 정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관세 행정상의 창의적이고 다각적인 정책을 발굴하여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허 청장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인 행정을 펴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실패 사례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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