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일 노무현 대통령의 전날 참평포럼 연설에 대해 "선거법상 선거 운동에 해당한다"며 정쟁을 벌였다.
나경원 대변인은 3일 "어제 참평포럼에성의 대통령 발언은 한마디로 한나라당 후보를 당선되지 못하게 하려는 발언이었다"며 "이러한 대통령의 행위는 명백히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나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을 것을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말한 것은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하여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로써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라며 "한나라당 후보의 낙선과 집권 저지를 목적으로 한 대통령의 발언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를 하여 선관위 고발 등 적극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을 할것"이라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 모든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학 기자 ky1974@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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