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10월 아파트 '분양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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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10월 아파트 '분양대전'
  • 김원태 기자
  • 승인 2007.08.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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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만여 가구 공급... 2000년 이후 최대 규모

▲ 오는 10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이 10만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주택 실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데일리중앙 자료사진)
10월 전국적으로 일반분양되는 아파트가 10만 가구에 육박할 전망이다. 2000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다. 그야말로 풍성한 '분양대전'이 펼쳐지는 것이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달에는 167개 단지에서 모두 10만2534가구를 쏟아내고 이 가운데 9만243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9월 분양예정물량 6만4673가구보다. 42.9%(2만7762가구) 늘어난  것이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이에 대해 "9월 초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청약자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8월 말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하지 못한 새 아파트의 경우 9월 17일 이후로 분양을 미루라는 정부의 지시와 9월 추석연휴가 겹치면서 분양이 연기되는 단지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가장 많은 2만6575가구(전체 물량의 28.7%)의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다음으로 충남 9838가구, 울산 8542가구, 대전 7348가구, 부산 6954가구, 경북 5799가구 등이며 서울은 569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금호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84가구를 분양한다. 한강과 가깝고 각종 공원과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동양건설산업과 성우종합건설이 김포시 걸포동에 1634가구 대단지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포지역은 일산대교, 김포고속화도로가 조만간 완공되고 48번 국도도 포장될 계획이어서 교통환경이 좋아진다.

택지지구에서도 많은 물량을 토해낸다. 파주운정지구가 4855가구, 안성공도지구 2655가구, 대전관저지구 2200가구 등 2만359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택지지구분양물량도 9월 1만8707가구보다 4886가구 늘어났다.

최근 1년 동안 분양물량이 거의 없던 대전에는 엘드건설(서남부지구)과 한일건설(관저지구)이 각각 1310가구, 2200가구의 거대물량을 한꺼번에 쏟아 낸다. 

김원태 기자 kwt610@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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