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대외 악재에 큰 폭 하락... 1140선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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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대외 악재에 큰 폭 하락... 1140선대 추락
  • 대신증권 기자
  • 승인 2008.12.23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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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1140선대로 주저앉았다. 
  
일본 도요타의 실적 부진 전망 등 기업 실적 우려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코스피지수가 약세로 출발했다.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자동차산업에 대한 우려 재부각과 금융당국의 구조조정 가속화 방침, 원달러 환율 급등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낙폭이 확대됐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29.00원 오른 1338.00원으로 마감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35.30포인트(2.99%) 내린 1144.3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 대금은 각각 4억2958만주와 4조045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가 10% 이상 떨어지는 등 자동차주의 낙폭이 컸고, 하이닉스반도체는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으로 6% 내렸다.

구조조정 우려로  건설과 조선주가 동반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KB금융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텔레콤과 KT&G, 삼성화재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7.28포인트(2.10%) 내린 338.76포인트로 마감해 7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SK브로드밴드와 태광, 서울반도체, 코미팜, 평산, 성광벤드, 다음이 내렸고, 셀트리온은 4%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급등함에 따라 태산엘시디와 제이브이엠 등 키코 관련주가 일제히 떨어졌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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