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소처럼 우직하고 지혜롭게 희망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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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소처럼 우직하고 지혜롭게 희망을 만들자"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1.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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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해인 기축년 새해를 맞이해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2009년 새해에는 소처럼 우직하고 지혜롭게 희망을 만들어 가자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는 정말 파란만장한 한 해였다. 그러나 우리는 꿋꿋이 한 해를 넘기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했다"며 "새해에는 정말 큰 복이 모두에게 내리기를 간절히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올해는 소의 해다. 소처럼 묵묵하게 열심히 일해야 한다"면서 "우리 당에서는 표어를 석전경우(石田耕牛)라고 했다. 돌밭을 가는 소, 어렵지만 그 힘든 소처럼 돌밭을 갈아서 문전옥답을 만드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신년사에서 "2009년에는 지금까지 겪었던 모든 고통을 다 걷어내고, 새로운 희망과 꿈을 되찾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정 대표는 또 "우리 다 함께 지혜를 모아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을 피우는 국민 통합의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흔들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내고,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녹이는데 모두의 힘을 합치자"고 호소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우리는 올해을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쳐다보고 있다. 사자성어로 풍운지회(風雲之會)라는 말을 골랐다"며 "용이 바람과 구름을 몰고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새해에는 나라와 국운이 상하좌우 모두 같이 어울려 용이 바람과 구름을 몰고 올라가듯 융성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또 우리 당이 융성하게 당세를 확장해 국민 앞에 다가서는,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커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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