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도로명의 영문 약어 표준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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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도로명의 영문 약어 표준안 마련
  • 이성훈 기자
  • 승인 2009.01.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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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외국인들도 도로 이름의 표기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도로 이름의 로마자 표기 끝에 'Blvd', 'St', 'Rd'와 같이 도로 크기를 나타내는 영문 약어를 괄호 속에 추가로 표기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새 주소용 도로명의 영문 표기는 국립국어원의 '로마자표기법'에 따라 표기하고 있으나(예 : 중앙로 Jungang-ro), 소리만 전달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도로 이름으로 인식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국내 전문기관과 학계, 해외공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도로명에 적합한 영문 약어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하고, 추가할 경우 전국적으로 통일된 용어를 사용하도록 도로명 영문 약어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오동호 행정안전부 지방세제관은 "도로명에 영문 약어를 추가하여 우리나라를 찾는 많은 외국인들이 찾기 편리한 새 주소를 만듦으로써 관광, 물류산업, 외국인의 국내 기업활동 편리성 제고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주소 사업은 현행 지번 주소를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도로명과 건물 번호 방식의 주소 체계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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