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고소영-올드보이 배제' 개각 5원칙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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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고소영-올드보이 배제' 개각 5원칙 제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1.15 11: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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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인사·TK인사 절대 안돼... 강만수-유인촌-최시중-어청수는 교체 대상

▲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15일 이명박 정부의 2기 개각을 앞두고 '고소영 S라인-올드보이' 인사 배제 등 개각 5대 원칙을 여권에 주문했다. 특히 특정 지역(대구경북·TK) 출신의 인사 독식을 경계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개각과 관련해 "민주당은 국정 쇄신을 주장해 왔고 그 핵심이 인적 쇄신이라고 누차 강조해 온 바가 있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처음부터 잘못 이끌어 온 강만수 장관, 방송 장악 현장의 지휘자로서 불법적 행위를 일삼은 최시중 방통위원장, 평화로운 촛불 시위를 강제 무력 진압한 어청수 경찰청장, 국회에서 막말을 하고 현대사 왜곡에 앞장선 유인촌 장관 등은 반드시 교체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개각에서 고려돼야 할 5대 원칙으로 ▲능력 위주의 탕평책 ▲고소영이나 S라인 인사 철저 배제 ▲도덕성 ▲올드보이 등용 배제 ▲중장기 일자리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인물 발굴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인사가 이뤄졌을 때 민주당은 국회에서 (내각 인사)청문회에서 선굵고 통크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식 원내대변인도 "설을 전후해서 이루어질 것이라는 개각이 이명박 정부의 집권 1기 '강부자 고소영' 내각에 이어 '형님내각' 'TK내각'이 될 것이란 논란이 커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다시 한번 인적 쇄신을 통한 국정쇄신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특히 "이번 개각에서는 모든 것이 형님으로 통한다는 '만사형통'의 단어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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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발랄 2009-01-15 14:09:46
야당이 뭐라해도 형님의 갈길은 정해져 있다.
국가 권력기관을 모조리 손아귀에 넣겠다는 것이다.
형님이 보통 형님이라야지. 한때는 포항의ㅣ 수재로 알려진 영특한 형님이신대
저 고집을 누가 있어 꺾겠나.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 형편이라는데 말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