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폴리스라인법은 의정활동 기권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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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폴리스라인법은 의정활동 기권선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1.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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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15일 한나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국회폭력방지법과 폴리스라인법의 입법을 시도하고 있는 데 대해 "무능한 보수임을 대내외에 공식화하는 의정활동 기권 선언"이라고 규정했다.

박승흡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이 폭력방지법에 이어서 폴리스라인법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 공권력이 아니면 한시도 버티지 못하는 경찰국가다운 발상"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폭력방지법을 통해 국회를 날치기에 적합한 용도로 바꾸겠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전략"이라며 "회의장 5M 앞에 폴리스라인을 쳐서 야당 의원 보좌진과 당직자들의 접근을 막겠다는 폴리스라인법은 2월 임시국회에서 MB악법을 기어코 강행 처리하겠다는 한나라당의 전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신종 전략 전술은 국민의 눈에는 한 편의 희극"이라며 "개그콘서트는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지만 한나라당의 국회 개그는 국민에게는 정치 자학극에 다름 아니다"라고 맹비난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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