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논란 언제까지? "담배 200갑 어디로 사라졌나?" 전산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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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논란 언제까지? "담배 200갑 어디로 사라졌나?" 전산착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3.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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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의 아들이 담배 절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도마에 올랐다.

지난 2일 한 매체는 여당 의원 아들 폄의점 담배절도 의혹과 관련해 진실이 무엇인지 알아보겠다며 이자스민 의원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후 이 보도를 내보낸 매체는 해당보도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일파만파로 퍼져나갔으며 이자스민 의원실 관계자는  "편의점 본사에서 담배 재고 처리 과정에 있어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이자스민 의원의 아들은 담배를 절도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부근의 한 편의점은 새누리당 A의원의 장남 B씨가 담뱃값 인상을 앞뒀던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21일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약 400갑(100만 원 상당)의 담배를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편의점은 "B씨가 외산 담배의 바코드를 찍어 결제하고 이를 다시 취소한 뒤 적게는 한 갑부터 많게는 한 보루씩 주머니에 넣어 챙겼다"며 "B씨가 혼자 근무한 지난해 12월 6일 하루에만 34만 원 상당(41건)이 결제됐다가 취소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편의점 쪽은 B씨가 그만둔 뒤에도 이러한 사실을 몰랐다가 지난달 중순 재고 조사를 하면서 이상을 발견했다. 본사의 전산 확인 결과 B씨가 근무하면서 결제와 취소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 편의점 관계자는 "비정상적인 결제 취소가 반복적으로 일어났고 그에 따른 재고 부족이 발생해 정황에 상당한 근거가 있는 상태로 알고 있다"며 "좀 더 파악을 해보고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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