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월 주택매매거래량(2.1∼2.28)은 7만8864건으로 3일간의 설 연휴(2.18~2.20)가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0.4% 감소 및 전월대비 0.6%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수도권과 서울의 2월 중 주택매매거래량은 각각 3만7502건 및 1만2990건으로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년동월대비 각각 4.3% 및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래량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2월 거래량 중 최대치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2015년 2월 지역별 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수도권은 4.3% 증가했고 지방은 4.3% 감소했다.
올해 1~2월 거래량 누계는 전년동월대비 수도권과 지방 모두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아파트는 1.6% 감소, 연립 및 다세대는 4.6%, 단독·다가구 주택은 0.7%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전년동월대비 아파트는 3.2% 증가했으며, 연립 및 다세대는 5.9%, 단독·다가구 주택은 1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연립 등 비아파트의 매매로 전환됨에 따라 비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을 분석 결과 강남권 재건축 약보합, 수도권 일반 단지 강보합, 지방단지 강보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교
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