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한나라당의 폭력방지법은 날치기 보장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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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한나라당의 폭력방지법은 날치기 보장법"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1.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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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6일 한나라당이 입법을 시도하고 있는 국회폭력방지법에 대해 "2월 국회에서 야당의 손발을 묶기 위한 날치기 보장법"이라고 맹비난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기존 형법이 버젓이 존재하는데, 법 질서 흐름에도 맞지 않는 특별법을 만들겠다는 한나라당의 발상이 놀랍다"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일부 형량을 낮춘다고 날치기 보장법의 본질이 변하지 않는다"며 "한나라당은 날치기 보장법을 철회하고,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의 정치 문화를 복원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앞서 발표한 이날 논평에서 "국회폭력방지법은 국회에서 폭력을 근절하자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국회폭력방지법에 반대하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해머와 전기톱을 들겠다는 뜻"이라고 반박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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