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법원이 대통합민주신당에 대해 '민주신당' 약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것과 관련해 이렇게 독설을 퍼부었다.
조 전 대표는 3일 밤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 <조갑제닷컴>에 '이들은 정권사기단인가' 제목의 글을 올려 "열린우리당에 이어 민주신당? 우리당도 아니고 민주신당도 아니다"라며 "사기적 당명으로는 재집권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기적 당명인 열린우리당 출신들이 '민주신당'이라는 약칭으로 또 다시 대국민사기극을 벌이려다가 법원에 의해 제지당했다"면서 "이름을 사기적으로 짓는 정당이 집권한다면 이는 정권사기단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전 대표는 이날 6개 문장으로 된 이 짧은 글에서 '사기'라는 낱말을 8차례나 사용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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