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멧돼지소탕 동영상'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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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멧돼지소탕 동영상' 인기 폭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7.09.04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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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느낌표' 뒤늦게 화제... 산골할머니 "멧돼지 쫓아달라"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는 지난해 10월 14일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멧돼지 퇴치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 유시민 선거사무실
대통합민주신당 유시민 대선 예비후보의 '멧돼지 공약'이 즉흥적인 공약이 아닌 준비된 민생공약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유 후보는 지난해 10월 14일 방송된 <문화방송> 텔레비전 프로그램 '느낌표'의 '산넘고 물건너' 코너에 출연해 멧돼지 퇴치에 대해 처음 언급했다.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유 후보는 '느낌표' 제작진과 함께 찾은 전북 무주의 한 산골마을 윤순분 할머니가 "밤새 깡통을 두드리며 멧돼지를 쫓느라고 한숨도 잠을 못자고 있다"고 하소연 하자  "서울로 올라가면 곧 멧돼지 대책을 세우겠다"며 윤 할머니를 안심시켰다.

이 내용을 담은 동영상은 최근 유 후보의 '멧돼지 공약'이 화제가 되면서 <판도라TV>에 다시 소개돼 네티즌들의 반응이 폭발했다. 4일 현재 조회수가 6만건을 넘었고 댓글도 수백개가 주렁주렁 매달렸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유 후보의 멧돼지 퇴치 공약이 단순한 이색공약이 아니라 진정성이 담긴 생활밀착형 공약이라는데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네티즌 '겨울모'는 "정말 공약 하나에도 진정성이 보인다"며 "이런 분이 나라를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사랑이'라는 필명을 쓰는 네티즌은 "정말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나타난다"고 했고 네티즌 '모모'는 "공약이 언제나 빈공약이 돼버리는 현실보다 이런 생활공약이 훨씬 현실적이고 국민을 행복하게 한다"고 적었다.

유시민 후보 쪽 허동준 공보특보는 "국민과의 작은 약속도 소중히 지키는 것이 바로 국민을 섬기는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이라며 "유 후보는 이러한 자세를 끝까지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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