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MB정권, 국가 권력을 사유화" 맹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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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MB정권, 국가 권력을 사유화" 맹비판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1.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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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
ⓒ 데일리중앙 이성훈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19일 국정원장과 경찰청장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전날 인사와 관련해 "국가 권력이 MB정권의 권력으로 사유화되고 전락되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밝히고 "대통령에게 충성만을 지상 목표로 삼고 대통령 수족 역할에 자부감을 갖는 인사들이 국가 권력을 장악, 대통령에 충성하고 아부하는 방향으로 권력을 행사하면 또다시 한국은 권력의 공포에 국민이 시달리고 국가 인권이 손상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이) 국민의 진정한 지지와 성원을 받지 못하고 외면을 당하다 보니 정권 안보, 체제 결속을 위한 나머지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앞으로 국가 권력에 대한 국회 차원의 강력한 통제가 있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최고위원은 또 북 군사당국의 대남 전면대결 선언과 관련해 "한반도에 있어서의 평화는 바로 경제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북한은 무모한 무력 충돌이나 행사에 대한 천명을 즉시 철회하고 한반도 평화와 협력의 동반자 관계로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도 "북한과 자존심 싸움을 벌일 것이 아니라 '비핵개방 3000'이라는 아무 효과도 없고 남북 관계 긴장만 가져오는 정책을 하루빨리 수정하고 6.15선언과 10.4선언을 무조건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해야 한다"며 대북 정책의 전면 수정을 촉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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