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KKK 정권의 첫 작품이 철거민 폭력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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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KKK 정권의 첫 작품이 철거민 폭력진압"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1.2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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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20일 서울 용산 재개발지역 철거 현장에서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철거민 5명이 죽는 참사가 벌어진 것과 관련해 "KKK(경북·고대·공안) 정권의 첫 작품이 철거민을 컨테이너 박스로 밀어버린 폭력 진압이냐"고 맹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경찰이 크레인에 매단 대형 컨테이너 박스로 건물 옥상의 망루를 공격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전철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지난해 6월 촛불집회를 막기 위해 광화문 네거리에 컨테이너로 명박산성을 쌓아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했던 폭력 경찰이 이제는 민간인을 컨테이너로 밀어 살인을 자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집회를 강경 진압한 대가로 경찰청장으로 승진한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가 권력의 충견을 자처하며 철거민은 안중에 없는 폭력 진압을 해 이런 참담한 결과를 빚었다"며 김 경찰청장 내정자의 즉각 파면을 주장했다.

그는 "50여 명이 농성 중인 현장에 경찰특공대와 1400여 명의 경찰을 투입한 것은 명백한 과잉 폭력 진압"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를 파면하고, 컨테이너 박스를 불도저마냥 밀어붙이는 강권 통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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