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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신당은 5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17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당선자 발표식을 열어 최종 후보 5명을 공개했다.
이날 컷오프를 통과해 플레이오프에 오를 5명은 정동영, 손학규, 유시민, 이해찬, 한명숙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추미애 후보는 한명숙 후보와 막판까지 초접전을 벌였으나 아깝게 석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국민경선위원회는 당선자의 최종 득표 순위와 득표율은 이날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
이목희 국민경선위 부위원장은 "5명의 후보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오후 2시 국민경선위 규칙회의를 열어 향후 일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본경선 진출자 5명에 대한 기호 추첨에서는 유시민 후보가 1번을, 한명숙 후보가 2번,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후보가 각각 3, 4, 5번으로 결정됐다.
이날 본경선 후보 당선자 발표에서 6위로 탈락한 추미애 후보는 시종 담담한 표정으로 국민경선위의 발표 내용을 지켜봤다. 추 후보는 당선자 발표 직후 곧바로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행사장을 빠져 나갔다.
추미애 후보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한명숙 후보는 "추미애 후보의 탈락을 아쉽게 생각한다.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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