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중소기업 실직자들을 우선 챙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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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중소기업 실직자들을 우선 챙겨달라"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1.22 17: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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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재... 서민주택 공급 가격 더 낮춰야

▲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중소기업 종사자나 영세 자영업을 하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서 꼼꼼히 챙겨달라"고 내각에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실직자 중에서도 중소기업 종사자나 영세 자영업 중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야말로 요즘처럼 어려울 때 당장 생계가 어려워지는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부가 서민주택을 공급할 때는 철근 등 원자재 가격 하락 요인을 반영해 평당 가격을 낮추어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었으면 좋겠다"며 "비상 시기인 만큼 서민에 대한 종합적 복지대책 측면에서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관계 장관에게 지시했다.

대통령은 이어 외국인 투자 유치 방안과 관련해 "외국기업과 외국 대사관 등에서 우리의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규제 선진화 내용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홍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차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 보고가 진행됐다.

이 대변인은 신빈곤층 주거 지원과 관련해 "정부는 임대주택과 미분양 주택 매입분 등 주공에서 즉시 지원 가능한 2000호 중 우선 2월부터 500호를 시범 공급해 신빈곤층의 임시 거소로 제공하기로 했다"며 "상황을 봐가며 필요시 1500호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의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증현 기재부 장관 내정자,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영희 노동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정정길 대통령실장, 사공일 대통령경제특보,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이동관 대변인, 이수원 비상경제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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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돌이 2009-01-22 20:12:39
말로야 서민 실직자 영세민 보호한답시도 대책 어쩌고 하지만
실제 어디 가서 도움을 받아야 되는데? 말로 하는 대책 누가 못하냐고.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갖고 실질 대책 하나 못세우고 늘 측근들 앞줄 세워놓고
훈계하듯이 이거하라 저거하라고만 하니 참 답답하다.
노동부, 행안부, 은행, 어디 연락해봐라 도와주겠다는 사람 잇나.
잇는 사람에게만 억 억 대출하면서 이자 장사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