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용역깡패들을 당장 구속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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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용역깡패들을 당장 구속수사하라"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1.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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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23일 '용산 참사' 관련해 사건 직전 농성 철거민들과 대치하며 위험한 상황을 유발했던 건설회사가 고용한 철거 용역업체 직원들을 즉각 구속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박승흡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용역 깡패들은 해당건물 2층과 3층에서 police가 새겨진 투명 방패들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이들이 임의로 경찰 방패를 사용한 것이라면 경찰공무원을 사칭하여 현장진압에 앞장선 것이고, 경찰에서 제공한 경우라면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용역 깡패들의 폭력만행은 수 십 년 동안 용인되어온 우리 사회의 악폐중의 악폐"라며 "건설자본, 재개발 조합, 그리고 경찰을 비롯한 공권력의 비호 아래 저질러지고 있는 용역깡패들의 폭력과 위법행위에 대해 당장 철저하게 수사해서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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