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재보선 판세 요동... 관악을 등 수도권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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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재보선 판세 요동... 관악을 등 수도권 '초박빙'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5.04.20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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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을·인천서강화·성남중원 모두 오차범위안 승부... 광주 서을은 천정배 강세

▲ 4.29재보선 판세가 '성완종 리스트'라는 대형 악재로 요동치고 있다. 최대 격전지 서울 관악을의 경우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와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진땀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동영 후보는 상승세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왼쪽부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4.29재보선 판세가 '성완종 리스트'라는 대형 악재로 요동치고 있다.

4.29재보선을 10여 일 앞두고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 지역의 1,2위 후보 간 격차가 크게 좁혀지는 등 선거전이 예측 불허로 달궈지고 있다.

정국을 강타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부동층의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도권 표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후보가 여전히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지율 격차가 모두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갔다.

광주 서구을은 2주 전인 지난 3~5일 실시한 조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관악을의 경우 '이번 재보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36.6%,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 33.1%로 진땀 승부를 예고했다.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는 20.1%의 지지를 얻었다.

오신환 후보는 2주 전 1차 조사 때보다 7.1%포인트 줄어든 반면 정태호 후보는 8.2%포인트 수직 상승했다. 정동영 후보는 0.2%포인트로 오름폭이 미미했다. 이러한 결과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부동층이 대거 야권으로 결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현상을 보였다.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은 눈에 띄게 하락한 반면 새정치연합 후보 지지율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 성남 중원에서는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43.0%의 지지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새정치연합 정환석 후보가 38.5%로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무소속 김미희 후보는 11.3%의 지지율을 얻었다.

인천 서·강화을에서도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가 42.8%로 1위를 차지했지만 지지율은 지난 3~5일 조사와 비교해 7.3%포인트나 줄었다. 반면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는 큰 변동 없이 38.5%의 지지를 얻어 안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정의당 박종현 후보의 지지율은 4.2%였다.

새정치연합 안방이자 전략지역인 광주 서구을은 무소속 천정배 후보의 약진이 이어졌다.

천 후보는 1차 조사(4.3~5) 때와 거의 비슷한 38.8%의 지지율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는 30.9%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새누리당 정승 후보는 14.6%로 상승세틀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정의당 강은미 후보는 3.4%, 무소속 조남일 후보 4.3%, 지지후보 없음 8.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조원씨앤아이 김대진 대표는 "여야의 전통적 지지층 보다는 무당층과 관망층에서 야권에 대한 결집현상이 더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지지율 격차가 3곳에서 오차범위 내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 인천 서·강화을, 광주 서구을 등 4곳에 사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RDD를 활용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규모는 서울 관악을 647명, 성남 중원 603명, 인천 서·강화을 613명, 광주 서구을 623명, 응답률은 각각 2.12%, 2.66%, 3.37%, 4.43%였다.

4곳 모두 통계보정은 2015년 3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를 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서울 관악을 ±3.85%포인트, 성남 중원 ±3.99%포인트, 인천 서·강화을 ±3.96%포인트, 광주 서구을 ±3.93%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중앙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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