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고위직 개방형 공모제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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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 고위직 개방형 공모제 대폭 확대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1.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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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급 4개 직위 2월 중 공모... 향후 공모직 9개까지 늘릴 예정

국회사무처가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개방형 공모제를 대폭 확대하고 국장급 역량 평가제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 혁신에 나서고 있다.

국회사무처는 최근 위원회 수석전문위원(1급)과 전문위원(2급) 인사를 실시하면서, 여성위와 윤리특별위 수석전문위원 2명과 법제사법위와 환경노동위 전문위원 2명을 임명하지 않고 2월 중 개방형 공모제를 통해 임명하기로 했다.

사무처가 이처럼 개방형 공모제를 확대하기로 한 것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지닌 전문가를 폭넓게 선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회는 이에 앞서 전면적인 직제 개편안을 마련, 이달 초 차관급인 입법차장과 사무차장을 개방형 공모제로 임명했고, 현재 국회입법조사처장(차관급)에 대한 공모 절차도 진행 중이다. 사무처는 향후 국장급 이상 개방형 공모직위를 9개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7일 단행한 국장급 인사에서는 국회 역사상 처음으로 국장급(행정부의 고위공무원단) 승진 후보자에 대한 역량 평가를 거쳐 이를 통과한 후보자에 대해서만 승진 심사를 실시했다. 기존의 연공서열 중심의 승진 인사 관행 대신 능력과 성과 중심의 풍토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사무처는 또 향후 국회 공무원에 대해 전문분야(정치행정, 경제산업, 사회문화 등)를 지정하고, 그 분야 내에서만 전보 및 경력관리를 실시하는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경력개발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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