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방망이로 문구점 주인 폭행... 막걸리 취한 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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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망이로 문구점 주인 폭행... 막걸리 취한 후 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4.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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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잔뜩 취한 40대 남성이 문구점에서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60대 문구점 여주인이 다친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자신이 사갔던 야구방망이를 잃어버린 후 다시 문구점을 찾아가 야구방망이를 내놓으라고 했다 문구점 주인이 따르지 않아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 문구점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47살 신아무개 씨는 어제 오전 10시 반께 이곳을 들려 야구방망이 하나를 샀다.

그는 10여 분 뒤 다시 문구점을 찾았다.

그는 다짜고짜 야구방망이를 내놓으라고 했다. 문구점 주인은 조금 전에 사가지 않았냐고 되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갑자기 문구점 안에 있던 야구방망이를 들고 문구점 주인에게 휘두르기 시작했다.

신 씨는 문구점 주인이 이곳 길바닥에 쓰러진 후에도 폭행을 계속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달려들어 신 씨를 가로막았다.

하지만 문구점 주인 62살 박아무개 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근처 대학병원으로 실려갔다.

경찰 조사 결과 신 씨는 막걸리 5병을 마신 후 만취 상태에서 야구방망이를 산 후 잃어버려 다시 문구점을 찾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신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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