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 수배자를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소식이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이 현장에서 몸싸움 끝에 수배자를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충북 충주경찰서에 의하면 전날 오후 충주시 달천동 일원에서 '사기범을 목격했다'는 피해자의 신고 전화가 112상황실로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인근 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은 피의자로 지목된 A아무개(54)씨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몇 시간이 지나고 A씨가 봉방동의 한 식당에 있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경찰이 도착했다.
경찰은 A씨와 대면,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함께 갈 것을 요구했다고.
경찰의 요구에 응하던 A씨는 경찰관 한명이 순찰차량에 시동을 걸기위해 밖으로 나갔다.
그 이후 식당에 있던 또 다른 경찰관과 몸싸움을 벌이다 뒷문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A아무ㅜ개 씨는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해부터 전국에 지명 수배된 인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운전면허가 없어 현장에서의 얼굴 조회가 불가능해 지명 수배자로 단정 짓기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A씨의 행적을 좇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