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겨울 가뭄 비상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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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겨울 가뭄 비상대책 마련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1.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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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래 없는 겨울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겨울 가뭄 비상대책이 마련돼 추진된다.

울산시는 29일 겨울 가뭄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기별로 비가 오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급수대책, 농작물 피해예방, 하천수질관리, 신불방지대책, 가로수 관리 대책 등 5개 분야별 비상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기 가뭄에 따른 급수대책으로 급수 운반이 실시될 계획이다. 현재 급수난 지역 1개소(북구 구남마을, 29세대 60명)에 대한 급수 운반(주 2~3회, 6㎥)이 실시되고 있다.

울산시는 향후 급수난 지역 추가 발생시 급수 운반 차량(5대)을 이용해 신속한 급수 지원을 추진하고, 급수난 지역 확산시 소방차를 통한 급수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회야댐의 경우 69일분 저수량 확보, 사연·대곡댐 130일분 저수량 확보 등으로 4~5월 강우시까지 상수도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며 5월 이후까지 가뭄이 계속될 경우 별도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작물 가뭄 피해 예방 대책으로는 2~3월을 '가뭄대책 준비단계'로 정하고 가뭄 지역의 저수지 등 농업용수 확보 및 수원공을 조기 개발하기로 했다. 또 4~5월을 '가뭄피해 우려단계'로 정해 들샘, 하천굴착 등 간이용수원 개발로 가뭄 지역 밭작물 급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6월부터는 '가뭄확산 단계'로 분류, 가뭄이 장기화될 시 가뭄 대책 예산 3억1700만원을 조기 투입해 하천 굴착 등 용수원을 확보함으로써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신속한 가뭄 대책 추진을 위하여 가뭄 대책 추진상황실을 농축산과내에 설치(18명)하고 2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장기 가뭄에 대비해 조경업체 및 소방서 등 유관기관 협조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5개월 간 울산 지역 강수량은 87.2mm로 30년 평균 338.8mm의 26%에도 못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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