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때 주도적인 구조활동을 펼쳐온 언딘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이 있던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6일 세월호 구조 현장을 지휘했던 해경 간부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언딘 쪽에 특혜를 제공했던 최상환 해경 차장도 함께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환 해경 차장은 구조 과정에서 언딘 쪽에 특혜를 주려고 하다가 30시간 동안 구조를 지연시킨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검찰 쪽에 의하면 최 차장은 퇴선 방송을 하라는 지시가 있음에도 이를 따르지 않았다고.
그는 심지어 문책을 받을까봐 승조원들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지시하고 함정일지까지 직접 뜯어고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환 해경 차장은 언딘 대표의 부탁을 받은 후 출항 자격이 없던 언딘의 바지선 리베로호를 구조 현장에 투입시키도록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도착해 있던 멀쩡한 다른 바지선은 뱃머리를 돌려야 했고 30시간가량 구조 활동이 미루어으로 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4일 한 매체에 의하면 세월호 참사때 주도적인 구조활동을 펼쳐온 언딘에 정부의 창조경제 자금이 지원됐다고 보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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