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시민들의 항의에 부딪혀 일찍 자리를 떠나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저희 때문에 행사가 중단되고 위험했기 때문에 자신해서 (행사장에서) 나왔다"고 설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대표는 17일 전야제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일부 시민들이 김 대표를 향해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무산에 항의의 뜻을 내비쳤다.
이들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를 주장하며 사태가 커지자 30여분 만에 김 대표는 행사장을 떠났다.
김 대표는 일부 시민으로부터 물세례와 고성의 항의, 야유를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는 "광주 시민 여러분과 5·18 광주의 아픔을 함께 하려고 전야제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야제에서 5·18 유족 대표와 함께 있었는데 그분들은 함께 하자고 했다"고 알렸다.
그는 이어 "하지만 행사가 위험해지고 저 때문에 행사를 망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 시민들의 주장이 아닌 일부 외부 과격 세력의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힘차게 부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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