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김기준 이종걸 고등학교 친구들, 황교안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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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김기준 이종걸 고등학교 친구들, 황교안에 대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5.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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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고교학교 시절 지인들이 기억하는 황 후보자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황 후보자와 이들 3인은 경기고 72회 동기로 알려졌다.

야권 인사들인 이들 3인은 황 후보자 보다 인사를 맡은 박근혜 대통령이 더 문제라는 쪽으로 의견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매체에 따르면 노 전 대표는 22일 황 후보자를 "모범생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표는 "문과가 몇명 안 돼 친하게 지냈다"고 알렸다.

그는 이어 "하지만 황 장관은 그 때부터 학도호국단 간부를 했고, 우리는 유신 반대 유인물 뿌리던 상황이라 그 때부터 노선이 달랐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당시 황 후보자의 성품이 어땠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 질문에 "40여년이 지났지만 지금과 똑같다"고 답했다.

김기준 의원은 "저는 고등학교 때 이과였고 황 장관은 문과여서 재학 중일 때는 몰랐다"고 알렸다.

그는 또한 "이후 동창회 같은 데서 마주쳤을 때는 반듯하다는 느낌은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종걸 원내대표는 전날 황 후보자를 "'김기춘의 아바타'라고 하는 분을 이번에 총리로 임명했다. (황 후보자는) 과거에 야당이 해임건의안을 두 번이나 낸 분"이라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황 후보자는) 과거 야당이 해임건의안을 두 번이나 낸 분"이라며 "야당과 국민을 무시한 인사로, 소통과 통합의 정치가 아니라 공안통치와 국민강압통치에 앞으로 야당이 어떻게 대응할지 걱정스럽다. 막막하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노 전 대표는 "황교안의 문제라기 보다는 대통령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의 요구가 공안검사를 한 사람을 국무총리로 앉히는 걸 (과연) 국민들이 원하느냐. 대통령 혼자서 통치하겠다는 거와 다름 아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통합보다 일방적으로 통치를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야당과 협상을 통해 서민경제를 살리는 쪽으로 가야 하는데 그런 의지가 안보이는 인선"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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