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
상태바
이회창,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2.03 09:4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책의총서 밝혀... "비정규직 일반화되면 미래의 희망 잃게 돼"

▲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3일 "사회구조적으로 비정규직이 일반화되면 인생에 대한 미래의 희망을 잃게 된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이 50%를 넘는 우리 사회의 고용 구조를 강하게 지적한 것이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지금 우리나라의 고용 문제, 특히 비정규직 문제는 결코 우리가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이다. 근로 빈곤층의 문제가 국가적,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일자리가 불안하고 고용이 어려운 문제의 차원이 아니라 '열심히 일을 하는데 미래가 안 보인다, 열심히 일을 하는데 하루하루의 생활을 겨우 버틸 정도의 수입 뿐, 생활이 전혀 개선될 미래의 희망이 없다'는 것이 바로 비정규직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문제는 단순히 근로 조건의 문제나 급여 또는 대우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사회 문제"라며 "아무리 일해도 자기 인생의 미래를 볼 수 없고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바로 국가 구조, 사회 구조 자체에 굉장한 문제와 심각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우리는 비정규직 문제를 심각하고도 구체적으로 다루겠다"며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한나라당은 2월 국회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인 이른바 비정규직 3법인 기간제 근로자 보호법, 파견 근로자 보호법, 노동위원회법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오영복 2009-02-03 11:55:58
이회창옹께서까지 저렇게 나서겟다고 하는 걸 보니.
진작 해결했어야 할 문제를 이제와서 저렇게부산을 뜨는 걸 보니
또 작심삼일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언제 제대로 된 해법을 제시한 적이 있었나.
한심한 정치권 정말 한심한 인간들의 집합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