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2월국회를 국민의 삶 챙기는 국회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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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2월국회를 국민의 삶 챙기는 국회로 만들 것"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9.02.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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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오른쪽)는 3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를 국민의 삶을 챙기는 국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중앙 자료사진)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3일 "2월 임시국회를 국민의 삶을 챙기는 국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을 살려 경제를 살리고, 경제를 살려 국민을 잘 살게 하는 길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첫 번째로 6명의 희생을 낳은 용산 폭력 살인 진압 참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용산 참사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의 즉각 파면을 거듭 요구했다. 또 검찰의 편파 수사 중단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용산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해서 국정조사와 특검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이번 임시국회에서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원 원내대표는 또 "일자리를 지키고 나누고 만드는 일자리 국회로 국민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보증여력의 100조원 확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재정 지원, 공공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창출을 제안하고 관련된 법안 재정과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제 한파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과 중산층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비정규직 보호 법안을 다듬고, 카드 수수료 인하 법안을 추진하겠다는 것. 민주당은 노인의 틀니 급여 확대와 노령연금 지급 범위 확대를 통해 소외된 노인들을 돌보는 대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아울러 "세종특별자치시 설치법을 통해서 행복도시건설이 표류되지 않도록 확실하게 법적 근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할 예정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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