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쟁 앞두고 대민주당 공세 강화
상태바
한나라당, 전쟁 앞두고 대민주당 공세 강화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2.03 17:37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에서는 일자리, 밖에서는 반정부 구호... 민주당은 두 얼굴의 정당"

▲ 본격적인 입법전쟁을 앞두고 한나라당은 3일 윤상현-조윤선 대변인과 최제완 부대변인(왼쪽부터)을 내세워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 데일리중앙
본격적인 입법전쟁을 앞둔 3일 한나라당의 대야 공세가 강화됐다. 이날 한나라당은 세 명의 대변인을 모두 내세워 최근 장외 집회에 나선 민주당을 집중 공격했다.

먼저 조윤선 대변인이 민주당의 이중성을 지적하며 '아수라 백작'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일자리 국회를 하자면서 국회 밖으로 뛰어나가 반정부 구호를 외치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일자리 국회 하자면서 일자리 법안은 무조건 거부하는 민주당"이라면서 "이런 민주당의 모습을 보면 어릴 때 보던 만화 속의 아수라 백작이 생각난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제완 부대변인이 공세에 가담했다.

최 부대변인은 "민주당의 대화와 타협의 원칙을 무시한 난장판식 '떼법'은 초등학교 학급회의에서조차 통하지 않을 치졸한 행태"라며 "민주당은 초등학교 학급회의부터 보고 배워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2월 국회를 하루 앞둔 지난 1일 서울 도심에서 반정부단체들과 함께 '용산사고' 관련 장외 집회를 가졌다"며 "임시 국회가 열렸지만, 민주당의 작태를 보면 또다시 해머국회, 빠루국회, 조폭국회가 열리지는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까지 발목잡고 선동하여 경제 회생에 멍들어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쇠사슬로 꽁꽁 묶을 것이냐"며 "민주당은 본인들이 국회 밖에서 다시금 휘두른 선동 정치, 길거리 정치로 자멸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한나라당은 마지막으로 윤상현 대변인이 나서 민주당 공략을 마무리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이 '용산국회'와 '일자리 창출 국회'를 한꺼번에 외치고 있다며 "두 얼굴의 정당"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두 얼굴을 가진 사나이"라고 조롱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강승준 2009-02-03 20:53:38
한나라당은 이쁜 사람만 대변인으로 채용하나.
앞에 나경원 대변인도 그랬고, 다들 이쁘네.
저런 이쁜 사람 입에서 거친 말이 나온다니 믿기지 않는다.
정치가 이 모양 이꼴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김찬휴 2009-02-03 20:50:22
안에서 말 다르고 밖에서 말 다르니 저런 소리를 듣지.
용산국회가 진실인지 일자리창출 국회가 사실인지 알수가 없고 정말 헷갈린다.
민주당이 저러니 한라당에서 저런 소리 할만하지. 저래도 싸다니까.

역발산 2009-02-03 19:31:26
한나라당의 총공세가 시작된 것인가. 민주당이 반응이 궁금하다.
그런데 최제완 대변인은 YS의 심복 최형우 전 의원 아들이라네.
그래서 한나라당 대변인을 하는 모양이군. 차기 총선 출마 포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