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실세 차관정치 이주호씨는 '쇼' 그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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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실세 차관정치 이주호씨는 '쇼' 그만해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2.0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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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3일 이주호 교육부 1차관이 언론 접촉에서 '쇼는 없다, 현장을 찾아 다니며 일심히 일만 하겠다'고 한 데 대해 "쇼하고 있다"며 "당장 쇼를 그만하라"고 비판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 차관은 인수위 시절 설익은 교육 정책을 남발해 시민사회단체와 전문가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결국 교육계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퇴장 당했다. 그런 이 차관의 발언으로 생각하기에는 낯 뜨거운 발언이 아닐 수 없다"며 이렇게 비꼬았다.

김 부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의 낯 뜨거운 '국민 오해' 시리즈는 끝이 없다"며 "이 차관은 비상등 켜고 도로를 역주행 운전하듯 대한민국의 교육 시계를 30년 전 수준으로 되돌리거나, 백년지대계인 교육 정책을 황폐화하지 말고 자중하라"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학교 서열화를 부추겨 공교육 붕괴와 사교육 창궐을 가져올 학교별 성적 공개, '아륀지' 논란으로 창피를 샀던 설익은 영어 공교육 정책 등 아마추어 교육 정책을 또다시 강행하겠다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아마추어 교육 개악은 한번으로 족하다. 국민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네트워크하려거든 초등학생, 중학생과의 대화부터 하라"고 지적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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