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현인택, 비리 전문가이자 반통일 투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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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현인택, 비리 전문가이자 반통일 투기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09.02.06 15:3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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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인택 내정자.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6일 현인택 통일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비리 전문가이며 반통일 투기꾼"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현안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 관련해) 현재까지 현인택 통일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신영철 대법관 후보자 모두 여러 가지 문제점과 의혹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현인택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에는 의혹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녀의 이중 국적과 위장 전입 논란, 집권 1년 만에 남북 관계를 꽁꽁 얼어붙게 만든 비핵개방 3000의 창시자, 편법 증여와 임대소득 탈루 의혹, 부동산 투기 의혹, 논문 이중 게재와 연구 기록 무더기 삭제 등 드러난 의혹만 해도 열 가지가 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야말로 비리 전문가이며 반통일 투기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할 수 있는 못된 짓은 다 골라 했다는 것이다.

또 김현 부대변인은 "현 내정자는 각종 비리 의혹뿐 아니라 대북 강경 입장 때문에 통일부 장관으로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높다"며 "현 내정자는 1년 전 문제가 많았던 내정자들이 뻔뻔한 거짓 해명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결국 퇴장 명령을 받았던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혜 부대변인도 "편법 재산 증여 의혹, 소득 신고 누락 및 탈루 의혹, 위장 전입 의혹, 논문 중복 게재 및 사실 은폐 의혹에 고구려사 폄하 발언, 부인의 국민연금 미납 건까지 그야말로 '부정비리 의혹의 종합백화점'이라고 할 만하다"며 "현 내정자는 국민 눈높이에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오는 9일 현인택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의혹들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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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즘 2009-02-06 18:00:59
괜히 대통령에게 부담주지 말고.

상무대 2009-02-06 16:35:50
저 정도면 이미 인간이 아닌것 같은데.
저걸 장관에 임명했다 나라 거들낼 일이 있나.
대학 동문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기본적인 능력이나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사람을 임명해야지. 초등학교 학급 반장이나 동네 동장 선거도 아닌 국정을 이끌
장관 자리에 임명될 사람을 저런 망나니보다 못한 사람을 임명해서 어떻게 할려고?

정종호 2009-02-06 16:01:21
보나마나겠지. 저렇게 비리가 많은데도 장관 후보에 오르는 걸 보면 안봐도 비디오다.
능력보다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친소관계가 반영되는 것이 이 정권 인사의 법칙이니까.
능력으로 따지면 서울대 출신이나 해외 유학파가 되야지 언감생심 고려대 출신이 명함을
내밀수는없지. 이 나라는 서울대 공화국 서울대 나라니까. 옛날 독재시대엔 육사나라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