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명 중 찬성 156표, 반대 120표, 무효 2표... 내일부터 대정부질문
이로써 총리 공백 사태가 52일 만에 마감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상정, 표결에 부쳤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의원들만 참여한 국회 본회의 표결 결과 278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56표, 반대 120표, 무효 2표로 황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의결됐다.
여당은 무더기 찬성표, 야당은 무더기로 반대표를 던진 것이다. 이는 두 당 원내지도부가 사전에 의원총회 등을 통해 소속 의원들에 대한 물샐틈 없는 표단속을 한 결과로 보인다..
표결 결과에서 드러나듯 야당이 조직적이고 집단적으로 반대표를 던짐으로써 향후 국회 의사일정에 상당한 갈등을 예고했다.
당장 19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황교안 총리와 야당의 날선 공방이 예상된다.
새정치연합은 인사청문회에서 소명되지 않은 황 총리에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대정부질문에서 집중 추궁할 걸로 알려져 난타전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정의당은 황교안 후보자를 국무총리로 인정할 수 없다며 이날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다.
허윤하 기자·석희열 기자 yhheo616@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