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 불황 속에서 앞다퉈 고용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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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 불황 속에서 앞다퉈 고용 창출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9.02.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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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새 점포 속속 오픈... 대규모 일자리 창출

장기 경기 불황 속에 실업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9일 판매직 취업포털 샵마넷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새로 문을 여는 신규 매장 중심으로 인력 고용에 나서는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인력 충원이 활기를 띄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문을 여는 부산 광복점에 근무할 2500여 명(직영·용역·협력회사 사원 포함)을 고용하고, 내년에는 청량리역사점 2500여 명 ,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800여 명 등 총 3300여 명을 새로 고용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올해 국내에서 평택, 광주 수완 등 7개점을 새로 오픈해 4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이를 위해 올해 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지난해보다 9%가량 늘어난 5조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62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2013년까지 5년 간 2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일산 킨텍스점(2010년 9월), 대구점·청주점(2011년), 서울 양재점(2012년), 아산점.광교점(2013년) 등 향후 5년 간 6개 백화점을 새로 개점 예정이다.

새로 오픈하는 현대백화점 6개 점포에서 창출되는 인력은 직·간접적으로 모두 1만8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신세계도 올 한 해 동안 백화점 및 이마트 신규 개설 등에 1조원을 투자해 모두 1만5000여 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 효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3월 문을 여는 부산 센텀시티점 300명을 포함해 640여 명을, 이마트 부문에서는 10개 신규 점포 개설을 통해 총 160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오는 2012년까지 의정부역사 백화점 개점과 함께 해마다 10개 이상의 이마트 점포를 새로 열어 고용 창출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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