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덕에 상승 마감했다.
밤 사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하며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그리스가 사실상 디폴트 상태에 빠졌지만 증시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았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의 상승을 이끈 가운데 개인은 오후 들어 '팔자'로 전환해 기관과 동반 순매도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9.44포인트 오른 2107.3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한 끝에 소폭 올랐고, 아모레퍼시픽은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에 3.2% 상승했다.
포스코는 7거래일 만에 2.4% 반등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네이버,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OCI가 미국 현지 자회사 지분 매각 검토 소식에 17% 넘게 급등했고, 오리온은 홈플러스 인수전에서 탈락했다는 소식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5.6%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8.00포인트 오른 768.67포인트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음카카오가 다양한 신사업을 통한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1.2% 상승했고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날도 10% 넘게 큰 폭 올랐다.
반면 파라다이스, 로엔, 산성앨엔에스 등은 하락했다.
이지웰페어는 중국에서 역직구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사흘 만에 3.8% 반등했다.
또 크루셜텍은 국내 핀테크 산업 확대 기대감에 8.6% 올랐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