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양양 하조대 '서피비치'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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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양양 하조대 '서피비치'로 오세요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5.07.23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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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6만원대 서핑 패키지 등장... 20대 여성들에게 인기 폭발

▲ 23일 오후 강원도 양양 하조대 해변 '리치비치'에서 전문 강사들이 바다 서핑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서핑 초보자도 2시간만 배우면 하루 종일 서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6만원대 서핑강습-서핑보드 렌트 패키지가 등장해 서핑 애호가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라온서피리조트(www.surfyy.com )는 국내 처음으로 서핑 전용해변인 '서피비치'(SURFYY Beach)를 지난 11일 개장했다. 1박2일 서핑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러브 서핑, 아이러브 서피비치'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서피비치'는 60년 간 민간인 출입이 금지됐던 강원도 양양 하조대 북쪽 군사보호지역을 개방한 국내 유일의 서핑 전용해변.

라온서피리조트는 23일 미디어 팸투어 형식으로 기자들에게 '서피비치'를 공개했다.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는 미니 인터뷰에서 "(하조대 서피비치는) 양강(양양-강릉) 바람이 좀 세고 수심이 상대적으로 얕아 서핑에 유리하다. 특히 초심자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고 배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태풍과 장마전선이 물러가는 다음주부터 주말 기준으로 하루 300명씩 예약이 밀려들고 있다. 특히 20대 여성 비중이 8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레저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은 백사장이 일품이다. 모래를 밟으면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낸다. 사람에 의한 훼손이 적다보니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것이다. 바닷물도 너무 맑아 속살이 다 들여다 보인다.

▲ 박준규 라온서피리조트 대표는 23일 언론과 접촉에서 "(양양 하조대 서피비치는) 수심이 얕아 특히 초심자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고 서핑을 배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박준규 대표는 서핑이 모든 레포츠 중에서 가장 비용이 싸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즐거운 공간을 만드는 플랫폼 사업의 첫번째가 서핑이란다.

1박2일 기준으로 장비 렌탈(보드+래시가드), 텐트, 공연까지 모두 합쳐 6만5000원 선이다.

강습은 전문 강사들의 서핑이론과 패들링, 테이크 오프, 파도에 의한 이해, 안전교육, 지상교육, 라이딩, 자유서핑 등으로 이뤄진다.

서피비치는 1만평 규모의 단지로 조성됐다. 서핑 전용해변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캠핑 시설이 함께 꾸려졌다. 10동의 카라반, 100동의 게스트 캠핑존, 캠퍼를 위한 서캠(SURF-CAMP/자가텐트 캠핑)존이 운영돼 서핑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흡연부스와 푸드코트, 샤워시설 및 화장실 등 편의 시설과 클럽라운지, 맥주 펍(PUB), 칵테일 바, 비치 카페 등이 마련된다.

여기에 더해 풍성한 프로그램이 서피비치를 찾은 피서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바닷가 무대에서 홍대 인대밴드의 버스킹 공연이, 클럽라운지에선 디제잉 파티가 한여름밤을 수놓는다. 주말에는 MC 스나이퍼 등 국내 최고의 뮤지션이 출연하는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박준규 대표는 "국내 서핑 전문 강사진이 제공하는 서프 스쿨이 있어 서핑 입문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서핑과 캠핑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라온서피리조트는 10월까지 서핑 강습 및 서핑을 계속할 계획이다. 서핑은 한여름보다 오히려 9,10월이 성수기라고 한다. (☎ 070-4279-6678)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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