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제천 폐석면 광산 현장 실태 조사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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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제천 폐석면 광산 현장 실태 조사하기로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2.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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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충북 제천 폐석면 광산을 직접 방문해 현장 실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선진당 석면피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류근찬 의원)는 13일 충북 제천시 수산면 일대의 폐석면 광산 지역을 방문해 실태 조사에 나서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일대를 비롯해 충주시 등 9개의 폐석면 광산이 방치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석면 노출 피해 상황이 심각할 것으로 보고, 직접 현장 조사를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석면대책특위는 이 지역 주민들의 석면 노출 위험성에 대한 인식 부족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무책임한 방치와 관리 소홀에 있다는 판담에 따라 그간 해당 기관의 관리 실태까지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근 지역 주민의 집단 질환 발병 가능성을 고려해 정부에 시급한 실태 조사와 대응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한편 석면대책특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충남 홍성, 보령, 서산 등의 폐석면 광산 피해와 연계해 당 차원의 대책을 빨리 마련하고, 석면 관련 특별법 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류근찬 위원장은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가루를 흡입할 경우 10~30년의 잠복기를 거쳐 석면폐, 악성중피종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대책 수립이 절실하다"며 "정부는 폐석면 광산에 대한 전국적인 실태 조사에 조속히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현장 실태 조사 방문에는 류 위원장을 비록해 임영호 위원, 차주영 충북도당 위원장 등 당직자 2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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