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원도에 생수 3만4000여 병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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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원도에 생수 3만4000여 병 전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2.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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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춘천 강원도청 앞에서 '사랑의 물 보내기' 행사에 참석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박순자 최고위원, 윤상현 대변인, 허천 한나라당 재해대책위원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나라당)
한나라당은 12일 겨울 가뭄에 따른 먹는 물 부족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강원도민들에게 생수 3만4560병(2리터짜리, 4.5톤 트럭 5대분)을 전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춘천시 강원도청 앞에서 박희태 대표 등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물 보내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황천모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수도권 사람치고 강원도 물을 안 먹은 사람 있는가. 전부 강원도 물을 먹고 살고 있다. 이 고마운 은혜를 별로 의식을 못 하는 것 같다. 만일 강원도가 없었더라면 어떻게 수도권이 존재할 수 있었겠는냐"고 강원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가뭄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겠다는 생각으로, 그 보다도 평소 강원도민에게 은혜를 입은 것을 만분의 일이라도 갚겠다는 뜻에서 이렇게 왔다"며 "이 생수는 국회의원 전원이 한두 푼 모은 돈으로 구입한 것이다. 한나라당과 당 소속 국회의원 172명 모두의 정성이 담겨 있는 물"이라고 말햇다.

박 대표는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냐만은 이것을 계기로 해서 우리 전 국민들과 관계 기관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진선 강원지사는 "국정이 바쁘고 국회가 바쁘고 당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정말 절실한 생수를 가지고 강원도까지 방문한데 대해 강원도민들을 대신해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김 지사는 "물을 마음대로 쓸 수 없을 때 얼마나 큰 불편을 느끼겠는가. 그런 어려움을 강원도민들이 지금 겪고 있다"며 "이 어려울 때 도와주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심적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바로 이러한 도움 때문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날 수가 있을 것"이라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태 대표를 비롯해 박순자 최고위원, 윤상현 대변인, 허천 재해대책위원장, 김 지사, 최재규 강원도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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