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살리에르' 일본 상영회 재상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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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살리에르' 일본 상영회 재상영 확정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5.07.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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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컬쳐의 창작뮤지컬 '파리넬리' '빈센트 반 고흐' 잇따라 상영 예정

▲ 올해 초 일본에서 상영회를 개최했던 뮤지컬 <살리에르>가 8월 일본에서 재상영된다. 사진은 뮤지컬 <살리에르> 포스터. (자료=HJ컬쳐)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한소영 기자] 올해 초 일본에서 상영회를 개최했던 뮤지컬 <살리에르>가 8월 재상영을 확정했다.

이번 상영회는 3월에 선보인 뮤지컬 <살리에르> 상영회와 마찬가지로 일본 문화전문기업 피아㈜의 아시아콘텐츠사업국 한류피아에서 진행하는 'K뮤지컬 시네마' 사업의 하나다. 지난 상영회 성공에 힘입어 추가적으로 일본에서의 재상영 여부를 결정한 것.

뮤지컬 <살리에르>는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의 궁정악장 살리에르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그리고 미궁 속의 인물 젤라스가 만들어 내는 질투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엮은 작품.

지난해 7월 한국에서의 초연 이후 매혹적인 스토리와 웅장한 넘버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며 해외시장 진출로의 과정을 단계적으로 밟아가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예정돼 있는 뮤지컬 <살리에르> 상영회는 오는 29일 오사카 시네마트 신사이바시를 시작으로 8월 9일까지 도쿄 시네마트 신주쿠를 거쳐 모두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상영회 일정도 구체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특히 뮤지컬 <파리넬리>의 경우 8월 말 상영회 개최 이후 10월께 파리넬리 역을 맡은 카운터테너 루이스초이의 단독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루이스초이는 18세기 유럽 거세된 성악가 카스트라토 파리넬리의 3옥타브 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올해 뮤지컬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일으켰다.

뮤지컬 <살리에르> <파리넬리> <빈센트 반 고흐>의 제작사 HJ컬쳐는 28일 "한국 뮤지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끊임없는 시도와 무던한 노력을 통해 뮤지컬뿐만이 아닌 한국의 문화 콘텐츠의 해외 진출에 보다 가까워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 상영회를 먼저 선보여 현지 관객에게 보다 쉽고 가깝게 다가가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추후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순차적으로 다가갈 예정이며 현재 공연 계획은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한 회사의 다수 작품이 연달아 일본에서 상영회와 관련 콘서트를 선보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K뮤지컬 시네마' 사업을 작은 발돋움으로 한국에서 제작되는 양질의 콘텐츠가 손쉽게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으로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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