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만평] 안중근이 박근령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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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만평] 안중근이 박근령에게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5.07.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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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평=김진호
ⓒ 데일리중앙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근령씨가 최근 일본 포털사이트 니코니코와의 특별대담에서 입에 담기조차 치욕스런 망언을 쏟아내 국민의 분노을 사고 있다.

"일본에 위안부 문제 사과를 계속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 "신사참배를 문제삼는 것은 내정간섭이다."

이쯤되면 박근령씨가 대한민국 사람인지 일본 사람인지 분간이 안 된다. 마치 일본 아베 정부 대신이 우리 정부에게 외교적으로 항의하는 것으로 착각이 들 정도다.

망언도 세상에 이런 망언이 없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박수현 대변인은 "이것이 일제침략으로 수많은 민족선열이 희생당하고 탄압받은 대한민국의 대통령 친동생이 가질 수 있는 역사관인지 의문스럽다"고 개탄했다.

고노담화의 주역인 고노 요헤이 전 일본 관방장관조차 위안부 문제를 왜곡하려는 집권 자민당을 향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 대통령의 친동생은 거꾸로 아베 정권의 망동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안중근 의사가 이 기막힌 사실을 안다면 지하에서 땅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그러면서 박근령씨에게 "당신 대한민국 국민 맞소"라고 물을 것이다.

이번 박근령씨의 친일 매국 발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반응이 궁금하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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