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28.1%, 문재인 21.7%, 3위 박원순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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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28.1%, 문재인 21.7%, 3위 박원순 17.3%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5.07.31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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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김무성, 한 달만에 선두 탈환

▲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7월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개월 만에 다시 선두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무성 대표가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유엔총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7월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개월 만에 다시 선두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론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순이었다.

머니투데이 더300 의뢰로 리얼미터가 실시한 7월 차기 대선주자 국가과제 실현 전반적 적합도 조사에서 김무성 대표는 전월 대비 9.3%포인트 오른 23.5%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표를 6.4%포인트 차로 따돌리며 한 달 만에 1위에 오른 것.

이는 지난달까지 포함됐던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본인의 요청으로 제외돼 여당 성향의 반기문 총장 지지층이 김무성 대표로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에 이어 문재인 대표가 1.8%포인트 내린 21.7%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2%포인트 상승한 17.3%로 한 계단 올라선 3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는 1.6%포인트 오른 5.7%로 4위를 차지했고 이번 달에 새로 포함된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가 5.5%로 5위에 올랐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각각 1.1%포인트, 1.2%포인트 내린 4.3%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는 0.8%포인트 오른 2.4%로 8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0.2%포인트 오른 1.8%로 9위, 김부겸 전 의원은 1.5%로 10위에 그쳤다. '잘 모름'은 7.4%.

국가과제 부문별 적합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경제성장(26.1%), 국민통합(25.4%), 민주주의(24.9%)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대표는 남북 평화와 통일(27.3%) 부문에서, 박원순 시장(26.0%)은 분배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은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했다.

먼저 지역별로 대구·경북(21.8%→40.3%), 서울(12.2%→30.0%), 경기·인천(16.5%→22.7%)에서 상승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40대(11.4%→25.9%), 30대(4.0%→17.6%), 직업별로는 자영업(18.9%→42.4%), 가정주부(29.4%→41.1%),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0.0%→54.3%), 중도층(8.7%→17.1%)에서 오름폭이 컸다.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서울(15.5%→25.2%), 대전·충청·세종(15.6%→23.6%)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대(25.2%→33.0%), 노동직(19.0%→25.4%), 진보층(38.5%→41.0%)에서는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제주(22.9%→10.2%), 대구·경북(21.3%→12.4%), 30대(49.8%→32.9%), 가정주부(19.6%→9.1%)에서는 하락했다.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7.0%→13.5%), 경기·인천(13.3%→17.5%), 서울(21.2%→23.8%)에서 상승했다. 또 20대(25.1%→31.5%), 30대(17.4%→23.5%), 학생(18.2%→36.4%), 중도층(19.9%→27.8%)에서는 상승한 반면 대전·충청·세종(14.8%→7.8%), 대구·경북(10.8%→6.2%), 40대(21.3%→13.8%), 사무직(22.1%→16.6%), 진보층(23.8%→19.0%)에서는 내렸다.

이 조사는 지난 28일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유무선전화(각 50%씩) 병행 RDD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4.6%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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