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방북길... 김정은 위원장 면담 주목
상태바
이희호 여사, 방북길... 김정은 위원장 면담 주목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5.08.05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전 11시께 평양 도착 예정... 꽉 막힌 남북관계 물꼬 뜨나

▲ 이희호 여사(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가 5일 오전 10시 김포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방북길에 올랐다. 김성재 전 문화부장관 등 18명이 이 여사를 수행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희호 여사(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가 5일 방북길에 올랐다.

이희호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김포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출발했다.

2011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 이후 3년7개월 만의 방북이다.

역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지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희호 여사는 오는 8일까지 3박4일 동안 북한에 머물며 평양산원, 애육원, 아동병원, 묘향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숙소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2011년 조문 방문시 사용했던 백화원초대소와 묘향산 호텔이다.

이 여사는 평양산원과 아동병원 등을 찾아 직접 뜬 털목도리와 의료·의약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대 관심사인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면담 여부와 관련해 김대중평화센터 쪽은 "아직 면담 일정을 통보받지 못했지만 김정은 제1위원장이 초청한 만큼 면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여사의 방북이 꽉 막힌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이희호 여사 방북에는 김성재 전 문화부장관(수행단장), 백낙청 서울대 명에교수, 김대중평화센터 윤철구 사무총장, 최경환 공보실장, 박한수 기획실장 그리고 전속 사진 및 동영상 기사 등 18명이 수행하고 있다.

이 여사 일행이 탄 이스타항공 전세기는 잠시후인 오전 11시10분께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