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공동대책협의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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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공동대책협의회 출범
  • 김용숙 기자
  • 승인 2015.08.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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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요금인하 관철 안되면 국정감사"... 안철수 "국감서 협의회 요구 적극 다룰 것"

▲ 경기북부와 서울의 15개 지자체장들이 19일 고양시 킨텍스에 모여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 인하를 위한 공동 대책협의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사진=고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 인하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고양시를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와 서울의 15개 지자체장들이 19일 고양시 킨텍스에 모여 공동 대책협의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들은 570만 시민을 대상으로 한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등 적극적인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외곽도로 요금 인하 공동대책협의회 위원장인 최성 고양시장이 이날 발표한 성명의 핵심 내용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의 통행료 인하 즉각 실시 ▲불공정한 국민연금관리공단과의 재협약 ▲나들목 요금 징수 폐지 ▲국회차원의 국민연금관리법 등 관련 법령 개정 등이다.

최 시장은 "요금인하 요구가 조기에 관철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회차원의 국정감사와 주민감사청구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은 "문제의 당사자인 국민연금공단이 제가 소속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피감기관이다. 국정감사에서 대책협의회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관철시키겠다"고 화답했다.

안철수 의원과 최성 공동대책위원장은 별도 대책모임을 갖기로 했다.

현재 국회에는 새정치연합 김현미·유은혜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25명이 참여하고 있는 국회 차원의 대책위가 구성돼 있다. 대책위는 국회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 개최 등 공동 보조를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다.

최성 공동대책위원장은 "경기도와 서울 등 15개 자치단체장의 공동대책위가 본격 출범돼 최근 결성된 25명의 경기 북부권 국회의원 협의체와 함께 공동대응을 할 계획"이라며 "이는 향후 통행료 인하 관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책위 출범식에는 최성 시장, 안철수·유은혜·김현미·정성호(새정치연합)·이노근(새누리당) 국회의원과 안병용 의정부시장, 유영록 김포시장, 오세창 동두천 시장,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 등 15개 자치단체장과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고양시와 공동대책협의회는 이날 발표된 성명서를 정부 관계부처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 전달하고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강력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SNS 등을 통해 시민 서명운동을 함께 벌여나갈 방침이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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