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복귀 바라는 정치인 여권 오세훈, 야권 유시민·손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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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 복귀 바라는 정치인 여권 오세훈, 야권 유시민·손학규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5.08.19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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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계를 떠난 인물 중 국회 복귀를 바라는 여권 정치인과 야권 정치인(왼쪽부터). (자료윈지코리아 컨설팅)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주영은 기자] 정계은퇴, 피선거권 제한, 또는 낙선 등으로 정계를 떠난 인물 중 국민이 국회에 복귀하기를 바라는 정치인은 누굴까.

여권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야권에서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손학규 새정치연합 전 대표가 각각 꼽혔다.

온라인 미디어 imTV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19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정계 복귀를 바라는 정치인 중 여권에서는 오 전 시장이 24.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용석 전 국회의원(9.7%), 정몽준 전 국회의원(7.7%) 순이었다.

오 전 시장은 자신이 시장을 지낸 서울보다는 대구/경북, 충청권 등에서 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여권 지지층에서 43.2%로 압도적인 지지를 획득했다. 서울 종로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오 전 시장이 수도권보다는 지방 거주 보수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야권 정치인 중에서는 최고의 논객으로 손꼽히는 유시민 전 장관(21.8%)과 손학규 전 대표(21.4%)가 접전을 벌이며 1,2위를 차지했다.

유 전 장관은 20~40대와 수도권에서, 손 전 대표는 50세 이상과 호남에서 각각 강세를 보여 주목된다.

광복절 특사 논란이 일었던 정봉주 새정치연합 전 국회의원이 3위를 차지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정 전 의원은 30대, 40대에서 지지가 높았다.

야권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놓고 보면 유 전 장관(37.8%)이 앞선 가운데 손 전 대표(15.7%), 정 전 의원(12.3%)이 엇비슷하게 2,3위를 차지했다. 손 전 대표는 여권 지지층에서는 1위를 차지했지만 야권 지지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민 10명 중 6명은 차기 총선에서 새로운 인물로 교체 선호

▲ 차기 총선 현역 국회의원 교체지수.
ⓒ 데일리중앙
내년 4월 20대 총선에서 과연 현역 국회의원 중 몇 명이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우리 국민 10명 중 6명(64.0%)은 차기 총선에서 '새로운 인물을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해 현역 교체 의향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현역 의원 지지(22.9%) 의향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성, 연령, 거주지 상관없이 모든 계층에서 '새 인물 지지'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충청권과 경기/인천에서 현역 물갈이 욕구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는 여권 지지층보다 야권 지지층에서 현역 교체 의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 15~16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2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방식(무선 70%, 유선 30%)의 자동응답시스템(ARS조사)을 이용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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